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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환율이 반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1158원으로 마감, 8개월만에 1160선을 밑돌았지만 이튿날 바로 1160원을 회복했고 이날 1170원선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의 영향은 일단 뉴욕 증시 약세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이 현재 1170원대를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급의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증시도 1% 넘게 하락한 만큼 낙폭을 만회하기 보단 오늘 장은 하락세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도 “이달 들어 환율이 낮아지면서 외국인이 돌아오는 상황이 연출됐었는데, 며칠 전부터 달러가 강해져 환율이 소폭 오름세로 전환됨에 따라 외국인이 빠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국내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선 유동성이 좋은 시장이다 보니 외국인들이 그때그때 손쉽게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