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경찰서는 16일 폭행 등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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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A군 등은 B씨에게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그것만 말해”라며 위협했다. 특히 인근 ‘위안부’ 소녀상에 놓인 추모 국화꽃으로 B씨의 머리와 어깨를 여러 번 때리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일행은 폭행을 말리지 않은 채 구경하며 웃었다.
이후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 A군 등은 겁에 질린 B씨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B씨가 갖고 있던 손수레를 걷어차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A군 등에 대한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11만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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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군 무리 중 한 남학생이 재학 중인 경기 모 고등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학교 측은 지난 13일 해당 학생이 자퇴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학생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자퇴 처리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맞다”며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학교의 구체적 조처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