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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맞은 신한금융...청년층에 5년간 14조 지원

전선형 기자I 2022.07.07 16:18:13

조용병 회장,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 공개
주거ㆍ자산ㆍ일자리ㆍ복지 등 4분야 집중 지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금융이 청년층 금융지원에 약 14조원을 쏟아붓는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층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의지다.

7일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한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회 신한문화포럼’ 행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잠재력(potential)을 터트릴 수 있도록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이 지원하겠단 의미며, 청년주거·생활안정, 자산증대, 일자리, 복지 등 4개 영역(four)에서 10조원(ten) 이상의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먼저 신한금융은 주거 및 생활안정을 위한 직·간접 금융지원에 11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론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출 7조6000억원 공급 △청년 전·월세 자금 2조5500억원 공급 △취약 청년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보증료 면제 등이 있다.

청년들의 자산 증대를 위해선 2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목돈마련 적금에 2조3000억원을 지원(금리우대 1%포인트)하며, 약 4000억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약 1만7000명 규모의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향후 5년간 7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현재 운용 중인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 청년층의 출산·육아, 장애청년의 일자리·교육 지원을 위해 500억원을 투입한다.

조 회장은 “창업 이후 경험한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다양한 위기를 고객, 사회, 주주의 성원 속에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40대 장년이 된 신한이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층을 지원하며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신한금융의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신한문화포럼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 신한’도약을 위한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열린 행사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리부트(RE:BOOT) 신한! 일류로, 미래로!’며, 신한금융의 40년 성장사를 조명하는 토론과 함께 40년사 편찬기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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