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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구의원 추정 '몸캠 피싱' 유포…경찰 수사 착수

공지유 기자I 2020.12.04 14:40:09

구의회 홈페이지에 A의원 추정 영상물 게시
A씨, 경찰에 수사 의뢰…조작 주장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 현직 구의원이 등장하는 음란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구의회 의원 A씨는 지난 2일 해당 ‘몸캠 피싱’ 영상 유포자를 확인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몸캠 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 등을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포자는 A의원이 소속된 구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A의원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영상 등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상대방과 화상통화를 하며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의원은 해당 영상을 도용당했으며,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영상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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