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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시대 대응' GS칼텍스-현대차그룹, 데이터 공유 협약

경계영 기자I 2020.09.24 11:10:04

車 관련 각사 데이터 교류 체계 구축
고객 서비스 개발사업 등도 함께 추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칼텍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맺는다.

GS칼텍스와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데이터3법 시행으로 가명 정보 형태로 데이터 이용이 활성화한 데 따라 이들 기업은 상호간 데이터를 개방키로 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와 현대차그룹은 주유·충전과 주행, 세차, 정비 등 자동차 관련 밀접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영역을 개발한다.

차량 부품 교체 상황이나 연료 교체 주기, 안전운전 습관 등 운전자의 데이터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업분야와 연계한 고객 서비스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전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이번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과 환경에 가치를 둔 혁신적인 미래 서비스 영역을 발굴하고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림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상호간 데이터 개방 협약을 통해 카라이프(car-life) 전반에 걸쳐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고객이 다른 브랜드 대비 차별화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7월 LG화학과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 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향후 GS칼텍스는 모빌리티 연관 산업 파트너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규 고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수(왼쪽)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전무)와 윤경림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이 24일 서울 GS타워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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