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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세 출발…1050선 돌파

김인경 기자I 2021.07.27 09:13: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7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105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3.39포인트) 오른 1051.0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각각 164억원, 123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94억원, 투신이 35억원 팔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422.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33% 올랐다.

특히 테슬라가 2분기 11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뉴욕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3억달러)를 웃돌았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IT부품, 화학, IT소프트웨어·SVC, 종이·목재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섬유의류,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는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맥스트(377030)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드래곤플라이(030350)도 장 초반 21.38%(510원) 오르며 2895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최근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앞두고 지분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예스24(053280)는 장 초반 6%대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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