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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中차세대·美나스닥…한화운용 언택트 ETF 3종 눈길

김윤지 기자I 2020.07.29 05:30:00

"국가·자산별 벽 허물어…다양한 분산 투자 가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외 할 것 없이 비대면(Untact)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비대면을 키워드로 출시한 ‘ARIRANG ETF(상장지수펀드)’ 3종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 국가별, 자산별의 투자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한화ARIRANG KRX300 헬스케어ETF’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한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재무 유동성이 건전한 기업만 모아 투자한다. 이날 기준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 등을 담고 있다. 한화운용은 “K-헬스케어 장기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ARIRANG 심천차이넥스트ETF’는 미국의 나스닥처럼 중국의 신성장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헬스케어·정보기술(IT)·통신에 특화된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는 지난 5월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이른바 중국판 뉴딜 정책 신 인프라 확충·디지털 경제·헬스케어 핵심 수혜 시장이다.

‘한화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ETF’는 글로벌 언택트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IT에 집중한다. 나스닥 100 지수 내 테크놀로지(Technology) 기업에 동일가중으로 분산 투자함으로써 대형주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다양한 미래 신성장 기술 발전에 투자할 수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FIRST TRUST NASDQ100 TECH’, AMD, 도큐사인(DOCUSIGN INC) 등을 담고 있다.

비대면 관련 산업은 사회 경제적 변화를 주도하고 4차산업 등 기술 진보와의 융합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헬스케어, IT, 반도체 소재 부품 등이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의 신인프라 부양 정책에 5G, 소프트웨어 등 업종 수혜도 예상된다.

윤기현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 과장은 “ETF 투자는 주식거래처럼 증권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손쉽고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어 환금성과 유동성이 확보할 수 있다”며 “지수에 투자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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