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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수단, 19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1년 2개월 만

조해영 기자I 2021.01.18 21:17:12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불구속 기소
청와대·법무부의 외압행사 의혹 수사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검찰의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1년2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관련 처분 결과를 발표한다.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2019년 11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특수단 출범 각오와 입장 등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단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금까지 수사한 세월호 관련 사건의 처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수단은 세월호참사 발생 5년7개월 만인 지난 2019년 11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특수단은 참사 당시 해양경찰청의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2월 김석균 전(前) 해경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근에는 지난 11일 재판에서 김석균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정부부처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5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9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세월호참사 당시 법무부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6월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형사부를 압수수색해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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