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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부총리만난 SK 최태원 손엔 '디카'·LG 구광모 손엔 수첩 '눈길'

박경훈 기자I 2018.09.18 19:12:47

경제인들 18일, 리용남 北 내각 부총리 만나
리 "명망 있는 분 환영", 박용만 "시간 내주셔서 감사"
최태원·구광모 손 '눈길'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면담한 구광모 LG회장(위 사진 오른쪽)과 최태원 SK회장(아래 사진 오른쪽)이 각각 수첩과 디지털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다. (사진=평양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북한 내각 부총리를 만난 최태원 SK(034730)회장은 디지털카메라, 구광모 LG(003550)회장은 수첩을 꼭 쥐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앙’에 동행한 경제인들은 18일 오후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를 면담하는 일정을 수행했다. 이날 남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벌총수와 손경식 경총회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신한용 개성공단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용남 부총리는 경제인을 향해 “남측 경제에 명망 있는 여러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역시 “저희를 만나주기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요즘 남북관계 잘 되고 있다”며 “북미회담도 잘돼서 빨리 금강산 관광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대화보다 눈에 띈 건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의 손이었다. 최 회장은 서울 출발 때부터 목에 걸고 있던 디지털카메라를 계속 쥐었다. 최 회장은 앞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故) 구본무 전 LG 회장 등 ‘어르신’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디카(디지털카메라) 회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손에 검정 수첩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을 보여 이색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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