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결책 모색할 것”

문승관 기자I 2020.09.16 19:26:27

정승일 차관, 대정부 질의 답변…“전력계통 재정투자 가속 노력”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걸림돌이었던 계통접속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계통 확대를 위한 정부의 재정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16일 국회 대정부 질문(경제) 자리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 역할은 시중의 수천조원의 민간자본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공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이라며 “특히 계통을 담당한 한전이 공기업임에도 상장사다 보니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차관은 “계통 부분 투자에 미흡했다”며 “정부 재정지원 등을 통해서 투자가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이원영 의원의 질문에 “(재생에너지를 더 빠르게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통합 인허가센터 설치와 관련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이원영 의원은 14가지에 달하는 인허가 과정 등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덴마크의 원스톱숍, 대만의 싱글윈도우 제도와 같은 통합 인허가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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