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개인 간 접촉 금지에 효과가 크고, 설 연휴 등 방역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대책에 대해서는 고민이 큰 상황이다.
권 1차장은 25일 “3차 유행이 계속 감소추세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370여 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단계 기준이다”라며 “그러나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겨울인데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고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방역 조치 완화는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다만 300명대이기 때문에 단계 조정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고 현재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와 중앙부처 또한 생활방역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며 “특히 저희 고민은 5인 이상 모임 금지하는 사적모임 금지 대책이 지금까지 확진자 확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개인 간 접촉을 막아왔다는 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1차장은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 문화 등을걸 고려할 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라며 “이 부분은 관련 전문가 등 그리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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