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국내 추정사례 142건

정두리 기자I 2022.01.27 21:12:41

100명은 무증상·2명은 사망
오미크론 확산에 재감염 늘수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총 14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확인됐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총 142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됐다. 당시 누적 확진자 44만7230명 중 0.031%에 해당한다.

재감염 추정 사례 142명의 평균 연령은 37.1세이고, 최초 확진일로부터 재감염 확진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0일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5.3%), 충청권(10.6%), 호남·경남권(각 4.9%), 경북권(4.3%) 순으로 나타났다.

재감염시 무증상 확진자가 100명(70.4%)으로 유증상 확진자(42명·29.6%) 보다 많았다.

재감염 추정 사례 중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