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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오후 9시까지 1512명 확진

박철근 기자I 2021.10.14 22:33:33

서울 677명 등 수도권서 80% 이상 발생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15일 오전 발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4일 오후 9시 기준 151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자 수는 16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512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같은 시간(1832명)보다 320명이 적은 숫자다.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677명, 경기 462명, 인천 96명 등 123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국내발생자 가운데 8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3일에는 오후 9시 이후 108명 늘어 최종 1940명으로 마감됐다.

신규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서는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문산읍 한 병원에서 직원 등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20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병원 내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확진자수, 치명률, 위중증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해서 오는 18일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두기에서는 일단 수도권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8명 늘어나고 인센티브 적용도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시간 밤 12시 연장과 거리두기 기간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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