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프리카BJ 진현기,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김민정 기자I 2020.07.08 21:10: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프리카TV BJ 진워렌버핏(본명 진현기)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기간 써온 ‘진워렌버핏’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진씨는 8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진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보도블록에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엘론머스크 영상 캡처)
신고를 전달받은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했지만, 진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진씨의 유서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사망 전 지인인 양주산반달곰에게 유서 형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지에는 또 다른 방송인 A씨에게 피해를 당한 팬과 지인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진 씨는 tvN 예능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12년에는 스타BJ 김이브를 스토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여성 시청자 추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진씨는 꾸준한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해 12월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3월부터 진엘론머스크로 닉네임을 변경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