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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연·이국노·최재호 회장, 서울대AMP 대상 수상

함지현 기자I 2018.02.01 19:13:47

경영 내용·사회적 평판·국가 기여도 등 감안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대상을 수상한 황호연 대호아이알 회장, 이국노 사이몬 회장,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황호연 대호아이알 회장과 이국노 사이몬 회장,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등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정남 서울대 경영대학원 AMP 총동창회 심사위원장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신년교례회 및 제17회 서울대 AMP대상 시상식에서 경영 내용과 후보자 및 기업의 사회적 평판, 국가경제 기여도 등을 감안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1965년 요업계에 진출한 이후 52년간 한국세라믹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대호단양CC와 대호레포츠 등을 통해 충북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과 서울대AMP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문 간 친목 도모에 앞장선 점도 인정받았다.

그는 “그동안 세라믹 전공을 살려 인류 건강과 세라믹 산업 발전을 위한 경영방침을 세우고 세라믹 소재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회사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로 생각하고 우리나라 세라믹산업 발전과 인류 건강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1973년 창업 이후 45년간 한국플라스틱업계 발전을 위해 매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플라스틱협동조합 이사장을 10년간 역임하면서 동종업계 발전을 견인한 점과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한국예도문화체육장학재단을 설립, 청소년과 원로 무도인의 생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선 점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석모도에 부교를 설치해 해양 쓰레기를 차단하는 장치는 아시아 1위”라며 “씽크홀의 원인이 되는 노후관을 땅을 파지 않고 개수하는 기술도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업적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지역소주였던 ‘좋은데이’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소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 큰 성공을 거둔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경남은 물론 지난해 5월 충북 충주에 공장을 신설, 충북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과 ‘좋은데이 나눔재단’을 통해 국내외 장학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그는 “무학은 지방에서 출발한 기업이지만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라 작지만 야무진 기업을 지향한다”며 “새로운 무술년에 우리 회사인 무학이 술술 풀리는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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