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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컬러·내추럴…서울패션위크 통해 살펴본 2017 FW 헤어 트렌드

염보라 기자I 2017.04.18 17:22:16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올 가을, 겨울 헤어 트렌드는 무엇일까.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전 컬렉션의 헤어 스타일링을 책임진 미쟝센이 런웨이 분석을 통해 다가오는 가을, 겨울 시즌 헤어 트렌드를 공개했다.

1 레트로 무드의 히피 웨이브 헤어

사진= 미쟝센 제공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헤어스타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더 풍성하게, 더 과감하게'가 아닐까. 차분하고 단정한 헤어가 위주였던 지난 SS 시즌과 달리 이번 런웨이에서는 70년대를 연상시키는 자글자글한 컬의 히피 웨이브 헤어가 대거 등장했다. 머리 위쪽부터 강한 컬이 들어간 것이 특징인 히피 웨이브는 풀거나 묶는 등 연출 방식에 따라 펑키한 스타일부터 사랑스러운 스타일까지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 있는 그대로의 텍스처를 강조한 내추럴 헤어

내추럴한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의 인기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두상 쪽만 넘겨 고정하고 아래는 자연스럽게 둔 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내추럴 헤어를 스타일링 할 때의 주의점은 모발 그 자체의 질감을 강조하되 부스스하고 건조한 느낌은 들지 않도록 하는 것. 미쟝센 헤어 디렉터 팀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내추럴 헤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타일링 전·후 머리 끝처럼 건조한 부분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세럼을 발라 모발을 미리 정리할 것을 조언했다.

3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로우 포니테일 헤어

차분한 느낌의 로우 포니테일의 유행은 FW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잔머리 없이 단정하게 묶은 헤어 위주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잔머리를 빼고 느슨하게 묶어 신경 쓴 듯 안 쓴 듯 자연스럽게 연출한 로우 포니테일이 많았다. 여기에 아래 머리에는 가벼운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거나 번을 만들어 귀여운 느낌을 주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볼 수 있었다. 리본과 같은 헤어 액세서리를 매치한다면 사랑스러운 소녀 같은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4 펑키한 무드의 웨이브 하프업 헤어

펑키한 무드의 웨이브 하프 업 스타일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머리 전체에 웨이브를 강하게 넣은 뒤 절반을 최대한 위로 당겨 묶는 스타일. 일부는 묶은 헤어를 그대로 늘어뜨리기도 하고 번으로 연출하기도 했다. 이 헤어스타일의 경우 볼륨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묶은 헤어를 그대로 늘어뜨리는 경우에는 백콤을 넣어 볼륨을 살려주고 번으로 연출하는 경우에도 볼륨을 살려 번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5 유니크한 컬러의 염색 헤어

과감한 스트리트 감성이 모델들의 머리 위에도 내려앉았다. 금발보다 더 밝은 플래티넘 블론드부터 채도 높은 네온 컬러 헤어까지, 유니크한 헤어 컬러의 모델들은 런웨이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헤어 스프레이로 독특한 헤어 컬러를 연출한 쇼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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