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서 윤석열 벽보 훼손…"CCTV 수사 중"

이소현 기자I 2022.02.28 21:15:39

서울 관악경찰서, 벽보 훼손 신고 조사
탐문 조사 등 통해 훼손 경위 확인 중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 시민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부착된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낮 12시쯤 관악구 한 공원 내 붙어 있던 윤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윤 후보의 벽보 윗부분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분석과 주변 탐문 조사를 통해 훼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CCTV를 통한 수사가 잘되는 편이라 (용의자를) 잡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서울에서 여야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 수사로 이어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께에도 은평구 응암동의 주택가에서 이 후보의 벽보가 찢어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서초구 방배동의 한 건물 공사장에 붙어 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통보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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