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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래 졸음운전 사고 1만3747건

손의연 기자I 2020.09.28 17:44:51

소병훈 의원실 "6년간 교통사고로 567명 사망"
"실제 졸음운전 사고 일반도로서 많아 대책 필요"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졸음운전 사고가 한해 평균 2291건 일어나 1년에 46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쉼터가 없는 일반도로에서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가 많아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6년간 졸음운전 도로별 사고 발생 현황 (표=소병훈 의원실)
28일 경찰청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1만3747건이 일어났다.

졸음운전 사고로 인해 2만7149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567명이 사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28.6건당 1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전국 교통사고 68.6건당 1명이 사망하는 것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3079건이 발생해 전체 22.4%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14건(12.5%), 경남이 1214건(8.8%) 순으로 많았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경기가 88명(15.5)으로 역시 가장 많았고, 경남 76명(13.4%), 경북 71명(12.5%), 전남 66명(11.6%) 순이었다.

도로별 사고 건수는 지방도가 62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별 광역시도가 3829건, 일반국도가 2482건 순이었다. 이중 지방도에서 난 사고로 사망자는 214명, 부상자는 1만1817명 발생해 가장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 예방에 범정부적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며 “고속도로엔 졸음운전 쉼터를 설치하지만 실제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도로에서 많이 발생해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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