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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제에 나선 조 구청장은 서울시의 가장 큰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조 구청장은 “전임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뉴타운, 재개발 등 393개의 정비사업을 해제해 25만호의 주택공급을 막았다. (서울시장이 되면) 5년 내 양질의 주택 65만호를 신규공급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214개 정비사업과 해제지역 정비사업을 재추진하면 5년간 35만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조 구청장 설명이다. 여기에 청년 세대의 생애 첫 주택 마련을 위해 매년 2만호씩 10만호, 지역별 특화된 재건축을 유도해 20만호 총 65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재산세 감면도 제안했다. 그는 내년에 서울시민의 재산세를 반으로 줄이겠다며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재산세는 서울시 52% 올랐다. 심지어 정부는 내년부터 공시가 현실화를 앞세워 세금을 더 거두려 한다”며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시민들에게 재산세 부담을 절반 덜어드리겠다”고 확언했다.
정치 신인으로서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라고 꽃가마를 태우는 순간, 우리는 또 무난히 진다”며 “공정한 룰과 실력이 보장되는 운동장을 만들어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혜훈 전 의원 등 누구든지 공정하게 승부하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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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산은 산업 전환의 위기에 있어 가장 대표적 도시이다.부산의 고용률은 55% 정도로 엄청난 차이로 꼴찌다. 미국으로 치면 과거 ‘러스트벨트’에 해당한다. 부산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지가 중요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에는 금융단지와 같은 인프라는 있으나 인재 등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며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업과 투자자들, 부산시가 협력해 공격적인 육성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