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2020년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

배진솔 기자I 2020.11.25 17:54:30

'17년 삼성전자 초대 사업부장 부임…EUV·M램 기반 반도체 양산
전현규 실리콘웍스 연구소장·노원우 연대 교수 등 기술혁신상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은승(사진)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대한전자공학회에 따르면 정은승 사장은 35년 이상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했다. 특히 2017년 5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초대 사업부장으로 부임해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과 M램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정 사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및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는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등 한국의 전자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에는 전현규 실리콘웍스(108320) 연구소장과 올해 해동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신설한 IEIE Research Pioneer Award 첫 수상자로 노원우 연세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전현규 연구소장은 평판 디스플레이용 구동 IC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회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외 평판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고 인정받았다.

노원우 교수는 병렬성을 활용한 고성능, 고효율 컴퓨터 시스템 연구에 기여하고 컴퓨터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요수 중 하나인 범용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GPU) 설계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전자공학회 시상식은 오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전자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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