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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1300억 규모 해외 투자 유치…브랜드 경쟁력 강화

이성기 기자I 2018.01.31 18:09:14

1일부로 '투썸플레이스' 자회사로 분할 독립
유상 증자 통한 신주 발행 진행 예정

투썸플레이스 김포 드라이브 스루(DT) 매장. (사진=CJ푸드빌)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CJ(001040)푸드빌이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가 13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투썸플레이스 주식 3만2500주를 매각키로 했다. 처분 대상은 ‘Tumbler Asia Ltd. 외 2인’으로,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CJ푸드빌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R&D)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썸플레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CJ푸드빌 측은 전했다. 현재 투썸플레이서는 전국에 9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이어 점포수 2위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다음달 1일부로 CJ푸드빌에서 독립, 자회사인 투썸플레이스㈜ (가칭)로 운영될 예정이다. 법인 설립 후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부 자금 유치는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국내 1등 커피 브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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