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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C2020]전세계 대체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유튜브 '북적'

이슬기 기자I 2020.09.17 17:30:00

청중들 댓글로 의견표명…동시접속자 한때 200명
오프라인 토론이 훨씬 밀도는 높아…언택트 한계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제2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웹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열띈 토론을 펼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와 이규홍 사립학교교직원 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담당(CIO),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 정삼영 롱아일랜드대 교수(왼쪽부터)가 1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20)’ 세션1에서 좌장을 맡아 ‘ESG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세계각국의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체투자의 재설계…지속성장을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20)’는 코로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된 투자환경에서 글로벌 대체투자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고 투자자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로 한국어 중계는 이데일리온, 영어 중계 채널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제2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내 23명·해외 11명 등 총 34명의 연사들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조홍래 한투운용 대표, 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등 한국에 거주 중인 전문가들은 하모니홀에서 토론에 참가했고, 존 스노우 서버러스 회장과 스콧 즈라질 LA 퇴직연금 ESG투자 대표 등 해외연사는 해외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등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포럼에 참석했다. 서울,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코네티컷 등에 있는 각국의 대체투자 전문가들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이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에서 한국어채널·영어채널로 분리돼 중계됐다. 이날 생중계 동시접속자 수는 수 백 명을 넘기기도 했다. 포럼에 참석한 청중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냈다. 영어 채널을 통해 포럼에 참석한 한 청중은 “ESG에 대해 훌륭한 발표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a great session on ESG)”라고 말했고, 한국어 채널을 통해 포럼에 참석한 또 다른 청중은 “언택트 시대에 부동산에 대한 실사를 온라인이나 다른 방식으로 시도한 사례가 있냐”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세션의 경우 훨씬 밀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 2·3·4의 경우 패널토론자들이 모두 한국인 연사였는데, 이들은 모두 하모니홀에 모여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다. 거리두기를 감안해 유리벽을 세우긴 했지만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반응을 보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훨씬 쌍방향으로 소통이 이뤄졌다. 세션1의 패널토론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방식이었던 것과는 상반된 양상이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GAIC특별세션을 총정리하는 장이다. 이데일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GAIC특별세션의 일환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웹+세미나,실시간 화상회의)를 열어왔다. 이렇듯 이미 수차례 웨비나를 열어왔던 만큼, 이번 웨비나는 자연스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영상이 끊기거나 진행이 부자연스러운 등의 문제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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