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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출발…FOMC 결정 앞두고 경계감

정지나 기자I 2024.04.30 23:11:5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예상보다 높은 임금 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면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1만5964.12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10%, 0.57% 하락하고 있다.

민간 근로자 임금의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는 지난 1분기 1.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1%를 웃돌았다.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담당 이사인 톰 피츠패트릭은 이에 대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바꾸도록 유도할 수치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유도할 수치도 아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5월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맥도날드가 불매 운동으로 인해 중동 매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2%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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