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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솔루스첨단소재로 새출발…진대제 대표 선임

김정유 기자I 2020.12.14 18:50:4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재전문업체 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재탄생하며, 기존 이윤석 대표이사와 함께 진대제(사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진대제·이윤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는 이사회 직후 출범사를 통해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러분이 이미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라며 “2025년 내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 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 올리자”고 강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9월 두산솔루스 지분 53%를 두산으로부터 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사명을 솔루스첨단소재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진 회장의 대표 선임으로 솔루스첨단소재의 초기 안착과 외형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각 사업부문별 ‘핀셋’ 성장전략을 구사해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과 전문성을 ‘따로 또 같이’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 유일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까지 연간 7만5000t까지 확대하고 하이엔드동박 고부가가치 제품의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소재는 OLED블루 기능성 소재 ‘aETL’의 시장점유율 1위 공고화와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하고, 바이오 사업은 화장품 완제 시장 진출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대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미래 고성장 사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위해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유럽법인 통합, 전지박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R&D 경쟁력 강화 및 핵심 인재 영입이 골자다.

진 신임 대표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 및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임직원 및 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며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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