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김경수 “가덕도신공항 신속 추진”

황효원 기자I 2020.11.17 1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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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진=연합뉴스)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김경수 “가덕도신공항 신속 추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 사실상 백지화되자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여러 가지 면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며 “지금이라도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가덕도신공항이 △24시간 운항 △부산신항과 연계 등이 가능해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다. 정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부산제2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목요일 0시부터 적용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우선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 “조두순, 술도 못 마시게 감시할 것”

오는 12월13일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해 전 국민의 염려가 높아지자 김창룡 경찰총장은 ‘음주금지’,‘출입금지 구역 설정’,‘전담팀 24시간 대기’등 철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두순이 출소 뒤 경기도 안산 집으로 돌아오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청장은 “법무부와 경찰, 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 출소를 하면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강력팀을 특별관리팀으로 지정해서 법무부와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해 24시간 밀착 관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준수사항인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 출입금지구역에 가서는 안 된다, 피해자와 일정한 거리 내에 뭐 접근하면 안 된다 등을 위반하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준수사항 위반 문제가 발생하면 법무부의 1대1 전담보호감찰관과 함께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조두순이 술을 입에 댈 경우 즉각 출동해 제지하고 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입금지 구역’에 대해 “피해자와 일정한 거리 내로 접근하지 못한다든지 어린이 유치원이라든지 유아 같은 어린이 시설(에 접근치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위치 추적이라든지 또는 스마트 워치라고 하는 어떤 기기를 통하거나 또는 뭐 다양한 점검을 통해서 실시간, 24시간 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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