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전 세계 공항 최초로 최고 등급인 4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ACI가 지난 2019년 4월 도입한 고객경험인증제는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품질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평가해 단계별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5단계로 구성됐고 현재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 인증을 획득한 공항은 세계에서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고객경험인증제에 참여한 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 △유럽 10개 △미주 14개 등 44개가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최초로 3단계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4단계로 격상됐다.
평가항목은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관한 △고객 이해 △전략 △운영 개선 △협업체계 △서비스 혁신 등 8개 영역이다. ACI 평가관이 서류심사, 현장검증 등을 통해 등급을 정한다. 이번 현장검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화상미팅을 통해 진행했다.
루이스 펠리페 ACI 사무총장은 “서비스 최고 공항 중 하나인 인천공항이 고객경험인증제 4단계를 획득했다”며 “전 세계 항공산업이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하겠다”며 “여행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