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윤지오, 국회로 오라"

박지혜 기자I 2020.09.17 17:01: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윤지오, 국회로 오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에서 ‘소재 불명’의 지명수배자가 된 윤지오 씨를 향해 국민의힘이 손짓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윤 씨에게 “국민의힘은 거부 않겠다”며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서 모든 진실을 밝혀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당이 윤 씨를 내세워 여당에 공세를 펼치는 이유는 윤 씨가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기 전 공익제보자라고 보호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증언한 당직사병에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접대 강요 사건에 대해 증언한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운데)가 지난해 4월 8일 국회 본청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원과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나도 남편도 국방부에 민원 넣은 바 없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니라 아들 서 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와 관련한 의혹에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추 장관은 “저나 남편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제 아들딸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택배 파업… 추석 배송 괜찮을까요?

일부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오는 23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4000여 명이 작업 중단에 참여할 예정인데,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됩니다. 이에 택배 업체들은 일단 참여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만큼 배송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충원 등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여전…자동차공장·의료기관 곳곳 집단감염

한동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입니다. 특히 수천 명의 근무자가 일하는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10명 넘는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자칫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생산공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습니다.

‘세계 1위’ 오른 LG화학 배터리, 실탄 확보 위해 독립

LG화학이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만에 분사 결정을 내리자 그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분사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한 LG화학의 자신감이 보입니다. 또 중국 CATL, 국내 SK이노베이션 등 경쟁사와의 설비투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할 실탄을 확보하려는 시도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정경심 쓰러지자 남편 조국 “간곡히 부탁드린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다가 쓰러졌습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의 남편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며 “제발 (정 교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편의점 차량 돌진 운전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다”

편의점주와 갈등을 겪다가 편의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38)씨를 이날 오후 구속했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평택지원 정현석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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