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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감서 한국마사회 경영쇄신 등 주문

권오석 기자I 2021.10.14 17:37:29

14일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감 실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4일 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및 축산물 품질경쟁력 향상 등을 촉구했다.

송철희(오른쪽) 한국마사회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감사에서 여야위원들은 먼저 한국마사회의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경영난 속에서도 직원들의 비위나 부패문제가 지속되는 것을 질타하며 임직원의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출제한이나 자국 내 비축 확대 정책을 펴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먹거리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한 전문비축시설확보 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남아에서 한국산 과일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중국산 과일에 대한 단속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과 관련해서는 환매율 제고를 위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환매 이자율을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밭작물의 자급률 및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밭기반정비사업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 밖에도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청년후계농에 대한 맞춤형 농지 지원 확대, 저수지 수질 조사시 인(P)과 질소(N) 함량 고려 필요, 축산물 자율품목(닭, 오리, 계란 등) 등급판정 실적 제고 등의 의견이 함께 개진됐다.

한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15일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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