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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인천해경 직원, 유흥주점 방문 女종업원 4명 추가 감염

이종일 기자I 2020.11.23 17:11:28

해경 직원과 해운업체 관계자 2명 확진
유흥주점 방문 뒤 여성 종업원 4명 감염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해경 직원이 유흥주점에 방문한 뒤 여성 종업원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 연수구와 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A씨(49·경비정 승조원)와 해운업체 관계자 B씨(5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B씨는 19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며칠 전 연수구 옥련동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주점 직원 24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했고 C씨 등 30·40대 여성 종업원 4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또 A씨의 밀접접촉자인 경비정 승조원 1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완치되면 인천해양경찰서가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다”며 “유흥주점 방문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며 “경비정과 유흥주점 등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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