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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라임 의혹 보도’ 언론사 및 김봉현 고소

이정현 기자I 2020.11.12 17:54:52

12일 명예훼손죄로 고소
“더는 두고 보지 않을 것” 경고 메시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라임 연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김 사무총장 측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김 회장 및 모 언론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며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 택도 없는 가짜뉴스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 그 정체를 밝혀내고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 경고했다.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도 제기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전날에도 관련 기사를 가짜뉴스라 반박하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현직 국회사무총장의 명예를 극심하게 훼손한 보도와 관련해 즉시 김봉현 및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016년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김 사무총장과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에 로비를 했다고 측근과의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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