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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개장전 3.5%↑

정지나 기자I 2024.03.19 22:00:5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샤오펑의 주가는 3.56% 상승한 10.1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4분기 18억달러가 넘는 매출로 2억89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18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로 4억4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펑의 4분기 납품량은 전년 동기 2만2204대에서 6만158대로 증가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가격 경쟁의 결과 매출총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샤오펑은 1분기 2만1000~2만2500대의 차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펑은 올해 첫 두 달간 1만2795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3월에는 약 9000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배런스는 이번 결과가 최근 전기차 동향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어느정도 안도감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샤오펑의 호실적은 이날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의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니오(NIO)와 리오토(LI)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각각 0.7%, 1.9% 하락했으며 테슬라(TSLA) 주가는 1.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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