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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 폐지·광장 편입과 동측 도로 일부 확장 공사 계획을 발표했다. 예산만 8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 결정은 절차적으로나 시의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800억원대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중요한 사업을 내년 4월이면 취임하는 새로운 시장이 추진해야 함에도 졸속으로 추진하려는 의도를 서울시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 오세훈 시장 시절 700억원을 들여 현재의 광장으로 조성했다. 그럼에도 10년만에 다시 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조성한다고 하면서 이유와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잔여 임기 5개월의 권한대행이 중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월권’이다. 권한대행은 과도기적 상황을 잘 관리해 정식 권한자가 오기까지 상황관리만 하면 되는 자리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