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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 74억 달러(한화 약 8조4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분야는 크게 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도심항공교통 등 세 가지로 현대차가 미래 먹거리로 보고 주력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가 미국 투자를 진행하는 배경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자국산 우대 기조가 있다.
미국 정부는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국 자동차 노조도 현지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할 경우 현지 생산한 전기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 등에서 밀리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