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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하이, 日샤프 인수 결의‥출자액 1조 준 4조원(종합)

장순원 기자I 2016.03.30 17:35:06

이사회 열어 인수안 승인‥샤프도 출자감액 받아들여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만 홍하이 정밀(폭스콘) 이 3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일본 가전기업 샤프 인수안을 승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포함한 일본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출처:산케이신문
샤프가 증자하는 3888억엔(약 4조원) 규모의 보통주를 홍하이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샤프 지분 66%를 확보하는 최대 주주가 된다.

홍하이의 출자액은 우발채무를 근거로 애초 4890억엔에서 1000억엔 줄었다. 샤프도 임시 이사회에서 줄어든 출자규모를 받아들였다.

홍하이는 환불이 안 되는 보증금 1000억엔을 제공한다.

홍하이와 샤프는 지난달 25일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후 우발채무 문제가 부상하면서 한달 간 협상을 지속했다.

두 회사는 다음 달 2일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안에 대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가전 대기업이 외국에 팔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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