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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스타트업 기업 '크라우드펀딩' 시장 공략

김미희 기자I 2019.06.04 16:44:23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의왕시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1인 창조기업 등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유치와 제품·서비스를 대중에게 알리는 홍보까지 진행하는 투자·판매채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졸업기업인‘㈜아모랩’이 수면향상 디바이스인‘아모플러스’로 2249명 투자자로부터 1억8000만원(6256%)의 펀딩을 달성했다.

또 ‘청년이 답이다’사업의 입주기업인‘푸르메다’는 제주감귤화차로 260만원(521%)의 펀딩 성과를 거뒀고,‘㈜픽셀로’는 프라이버시 폰케이스를 통해 현재 1100만원(561%) 펀딩을 달성하며 순항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펀딩을 시작한 ‘오비스달리’의 오비박스(프리미엄 원목PC)는 짧은 시간에 700만원(236%)의 펀딩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1위 전기자전거 업체인 ‘안지오바이크’의 듀얼배터리 전기자전거 카모는 펀딩 첫날에 무려 4500만원(226%)을 달성하는 등 의왕시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진행 중이다.

의왕시는 지역내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로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주요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와 함께 1인 창조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1인 창조기업 크라우드 펀딩레이스’를 개최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펀딩레이스 행사를 통해 1인 창조기업 등 스타트업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자금확보 및 기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1인 창조기업 크라우드 펀딩레이스는 경기·강원지역을 넘어 부산, 창원, 문경 1인 창조기업들과 스타트업기업이 함께하는 전국단위의 크라우드 펀딩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사인 와디즈와 텀블벅을 비롯해 마쿠아케(일본), 징동(중국), 젝젝(대만), 인디고고(미국)까지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권오종 시 기업지원과장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토리텔링이 구체화되고, 제품(서비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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