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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아닌 아파트서 '불멍'하려다 화재 발생해 10여 명 대피

채나연 기자I 2024.04.25 20:39:44

거주자 3명 자력대피
"화로에 에탄올 붓다 불"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불멍을 하기 위해 화로에 에탄올을 붓다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물을 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분쯤 부산 남구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12층에서 시작된 불은 집 내부를 태우고 40여 분만인 51분께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거주자 3명은 모두 자력 대피했으며, 입주민1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층에 거주하는 A씨는 “방에서 ‘불멍’을 하려고 화로에 에탄올을 붓다가 불이 났다”고 소방본부에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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