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최대 체외진단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 동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 항원진단키트 허가를 받았다. 현재는 타사에 의존해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로 해외 사업을 영위 중이지만, 현지 기업 인수 시에는 유통망을 한층 강화하는 등 직접적인 진두지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 다각화로 펀더멘털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다제내성 결핵(MDR-TB) 등 다양한 감염 및 심혈관 질환 진단제품도 개발 중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800억원, 영업이익 61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이는 당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7.8%와 6.9%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