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 샤오펑, 저가 브랜드 출시 선언…가격 경쟁 심화

장예진 기자I 2024.03.18 23:17:1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V)은 저가형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샤오펑의 주가는 전일대비 5% 상승한 1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샤오펑은 다음달 내로 보급형 전기차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약 1만4000달러~2만1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업체들이 책정하는 차량 가격은 2만8000달러~4만2000달러인데 이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인 수준이다.

샤오펑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최초의 AI 보조 주행 차량을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 정책에 힘입어 많은 전기차 업체들이 생겨났지만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수많은 업체들이 파산을 직면한 상황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