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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文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글 유포 수사

이소현 기자I 2021.04.13 20:38:22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조사
피고발인은 아직 특정 안돼
"가짜뉴스로 백신 불신 일으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주사기가 바꿔치기 됐다는 온라인상의 허위 주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3일 백신 바꿔치기를 주장한 누리꾼들에게 허위사실 유포(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3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는데 일각에서 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문 대통령에게 접종을 앞두고 주사액을 소분한 주사기가 칸막이 뒤에서 다른 주사기로 바뀌었을 것이란 의혹 제기다.

경찰은 전날 고발인 자격으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를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피고발인을 특정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SNS에 “일부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해 백신 불신 및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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