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윤리위에 김진태 징계안 제출..김진태 "맞제소할 것" 반발

하지나 기자I 2016.10.10 16:42:51

전날 야3당 제출 합의.."다시는 이런일 반복되지 않도록 적당한 징계 촉구"
김진태 "간첩지칭한 적 없어, 신체비하 주장도 왜곡"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진태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10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최근 김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비뚤어졌다”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대 국회에서는 막말이 더 이상 있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품위를 지켜가면서 생산적인 국회를 논하기를 원했지만 김진태 의원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대에 이어 20대에도 막말을 일삼고, 동료 국회의원들의 행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신체적인 어려움까지 언급하면서 해서는 안될 그런 막말을 일삼고 있다”고 일침했다.



그는 “국회에서 더이상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제대로 심사해 해당 의원에게 적당한 징계를 내려줄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오늘 의원 징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완주 더민주 수석부대표는 전날 야3당 원내지도부는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윤리위에 맞제소하겠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입을 막아보겠다는 저의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을 간첩으로 지칭한 적도 없는데 과민 반응”이라면서 “또 신체비하했다는 주장 자체도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왜곡과 선동으로 ‘시각’ 비뚤어졌다는 것이지 물리적 신체부위를 의미하지 않았음은 맥락상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며 박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간첩에 빗대 표현했으며, 7일에도 “내가 박지원 의원을 간첩이라고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 모양”이라며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냐”고 원색비난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카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