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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동대문구, 전국 최초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제정

박철근 기자I 2017.10.27 18:25:37

내년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접종비용 50% 지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동대문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노인 가운데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이들에게는 구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의 50퍼센트를 지원한다.

구는 내년부터 접종을 실시함으로써 대상포진 질환 예방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민선6기 동대문구 공약사항”이라며 “취약계층 노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합병증 예방 및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주로 소아에게 수두를 일으킨 뒤 잠복기에 들어갔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질병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고통스러운 합병증이다.

현재까지도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시행한다고 구는 전했다.

유덕열(사진) 동대문구청장은 “내년 1월부터 자체 실정에 맞게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아 예방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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