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기남, 英왕립공학한림원 회원 선출

김상윤 기자I 2022.09.20 18:23:44

40년간 반도체 개발한 최고 반도체 전문가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기남(사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영국왕립공학한림원(RAEng) 외국회원으로 선출됐다.

20일 한국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은 김 이사장을 포함해 7명의 외국회원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김 이사장은 한국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미국·스웨덴·영국 등 3개 국가의 공학한림원 회원이 됐다.

김 이사장은 40년 이상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로,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개발 등 다수의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설계 기술,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했다. 그는 또 반도체 제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최초로 양산해 국내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은 1976년 설립됐으며 영국의 공학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 공학교육 발전 방안 제안, 포상 등 영국 공학 기술과 산업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