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故노회찬 생각나…‘제2 김용균’ 현실 바꿀 것”

김정현 기자I 2021.03.23 18:00:00

정의당, 23일 신임 당 대표로 여영국 선출
“당원이 자부심 느낄 정당으로 보답하겠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여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3일 “제2, 제3의 김용균이 매일 나오는 현실을 바꾸겠다. 고(故) 변희수 하사, 고 김기홍 활동가가 절망했던 차별과 싸우겠다”며 “당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하는 정당,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하는 진보정당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 (사진=연합뉴스)
여 대표는 이날 정의당 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코로나 19로 더 크고 깊어진 삶의 위기와 불평등에 맞서겠다”면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따.

여영국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김종철 전 당대표 성추행 사태로 구성됐던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여 대표는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면서 “진보정당의 가시밭길에서 먼저 가신 고 노회찬 의원, 고 오재영 동지, 고 이재영 동지가 생각 난다. 그 분들이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 대표는 또 “거대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여섯분의 국회의원, 서른다섯분의 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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