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조2143억원... 전년比 47.9% 증가

황병서 기자I 2021.07.26 17:54:31

기업은행, 대손비용률 역대 최저수준 0.31% 시현
중소기업대출 잔액 200조원, 거래 중소기업수 200만개 달성 목전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IBK기업은행)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2143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기업은행 측은 꼽았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0조4000억원(5.6%) 증가하며 200조원에 육박하는 19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 점유율(23.1%)이다. 거래 중소기업수도 199만 9000개로 2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 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시현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자회사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2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BK캐피탈(97.2%), 투자증권(43.1%), 연금보험(51.8%) 등이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자회사 출자 효과가 본격 활용되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하반기 새로 도입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