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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디자인 플랫폼 '디깅' 서비스 시작

정시내 기자I 2020.11.23 15:58:5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구·경북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디자인 선, 대구·경북디자인기업협회가 온라인 플랫폼 digging(디깅)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digging(디깅)은 단어 고유의 의미인 채굴, 채광을 그대로 활용하여 플랫폼 속에서 제품 디자인, 디자인 역량, 성장 가능성 등 디자인과 관련된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의 경쟁력 및 자생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gging(디깅)은 우수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하는 대구·경북의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는데,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88.5%가 기업 생존에 브랜드 및 공동 협업·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공동·협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대구·경북 소재 디자인 전문기업, 프리랜서, 예비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제품에 경험까지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디깅이다.

우리는 디자인 제품을 구매하다 보면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이 제품.. 누가, 어떤 의도로 디자인했을까?’, ‘기막힌 신제품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함께 만들어갈 기업이 어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digging(디깅)은 이런 의문점을 말끔하게 해소해준다. 상세페이지에서 기업과 디자이너의 기획 의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하기’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협업 환경을 제시한다.

또한 digging(디깅)의 콘셉트를 적용한 D Newing(신규 디자이너의 특별한 제품) / D Mining (위클리 매거진) / D Offer (오늘의 디깅) 이라는 특별한 카테고리를 마련하여 단순 디자인 제품 소개를 넘어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digging(디깅)의 전문 MD들이 신규 디자이너의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디자인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다양한 기업, 디자이너의 일상과 철학 등을 온라인 매거진 형태로 공유하며, 계절과 트렌드 별 컨셉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현재 디자인의 트렌드를 확인하며,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digging(디깅)의 모든 제품은 특별한 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거쳐 등록되는데 이러한 점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진단 시스템으로 꾸준한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디자인 선이 개발한 자체 진단 시스템으로 산업·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아이템 설명, 지적재산권 총 5가지 카테고리에 맞추어 종합적 평가가 진행되며, 이는 단순히 미적 가치에 중점을 둔 제품이 아닌 사용성과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발굴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표방한다.

진단 시스템을 거친 제품의 평가 결과는 상세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제품에 대한 평가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분석의 기회 제공 및 신뢰도 형성으로 디자인 산업 전반의 선순환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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