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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원격수업 접속지연 송구…서버·네트워크 증설”

신하영 기자I 2021.03.10 16:31:07

개학 2주차에도 원격수업 접속 지연 등 발생
“온라인클래스, 네트워크 용량·서버 증설 중”
“e학습터 화상수업 7만 넘었지만 이상 없어”
“원격수업 LMS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할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신학기 초중고 원격수업 접속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서버·네트워크 용량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 어린이들이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의 불안정한 서비스로 인해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온라인클래스의 경우 실시간 화상수업 해결을 위해 네트워크 용량을 1G에서 10G로 증설하고 관련 서버도 12대에서 36대로 증설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초중고 신학기 개학이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원격수업 플랫폼에서 접속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에선 접속 지연과 학생 초대 링크 발송 오류가 빚어졌고, e학습터에서도 접속 지연이 발생해 학생과 교사들이 불편을 겪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e학습터의 경우 지난 2일 오전과 8일 오전에 일시적 접속지연 현상이 있었지만 서버 증설,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조치했다”며 “온라인클래스의 경우 기술진을 60여명, 콜센터 상담인원 20명에서 45명으로 늘려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학습터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온라인 클래스는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이다. 학교에선 이를 통해 수업·평가·출결 등 학생들의 학사 전반을 관리한다.

온라인 클래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대 동시 접속자는 14만8947명이었으며 이 중 3만2429명이 화상수업에 참여했다. e학습터는 같은 시간 기준 14만4378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으며 7만7231명이 화상수업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e학습터의 경우 지난 5일부터 화상수업서비스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7만 명을 넘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부는 현장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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