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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중소형주 선전·외인 매수에도 약보합 `870선`

유현욱 기자I 2020.11.24 15:54:34

개인·기관 매도 속 870선은 '사수'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부진
12%나 내린 씨젠 등 바이오주 '약세'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4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끝내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이 나 홀로 사자에 나섰으나 막판 외국인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간밤에 뉴욕 증시 역시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재차 커진 데 이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무장관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에 정규 장을 닫았다. 앞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38%) 오른 876.65에 장을 열었었다. 이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더니 오전 한때 868.89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반등했으나 결국 현재 레벨을 지키지 못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나 홀로 18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557억원)과 기관(863억원)은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47억원)과 비차익(1376억원)을 더해 전체 14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타 제조가 5%대 금융이 2%대 통신장비 IT부품 금속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가 1%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제약은 2%대 기타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들이 특히 부진했다. 코스닥 100지수는 1.03% 하락했다. 코스닥 미드300지수는 0.66%, 코스닥 스몰 지수는 0.60%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씨젠(096530)이 12%나 떨어졌다. 제넥신(095700)이 5%대 휴젤(145020)이 3%대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이 2%대 펄어비스(263750)가 1%대 하락했다.CJ ENM(035760)이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상승했다.

이 밖에 셀레믹스(331920)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2형 유전자형(Genotype II) 26주를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10.14%)’를 보였다. 토비스(051360)는 비접촉식 얼굴 체온계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서 3.50% 올랐다. 인프라웨어(041020)가 투자한 플랫폼 ‘폴라리스쉐어’의 가상화폐 ‘POLA(폴라)’ 잭팟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1억3956만주, 거래대금은 14조6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1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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