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엑스포 개최권 놓고…부산 Vs 로마 '정면승부'

이준기 기자I 2021.09.28 21:19:11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마시장 후보들에 서한
지금까지 한국 2차례, 이탈리아 7차례 엑스포 개최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가 2030 월드엑스포(World Expo) 유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우리나라 부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라이(Rai)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는 총리는 내달 3~4일 진행되는 로마시장 선거에 나선 각 당 후보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서한에서 “2030년 월드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로마를 내세울 것”이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도시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탈리아 정부가 유치 신청서를 어느 시점에 제출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부산시와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종합박람회 ‘등록 엑스포’와 그 사이에 열리는 중규모 전문박람회 ‘인정 엑스포’로 나뉜다. 2030년에는 등록 엑스포로 치러진다. 개최지는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169개 회원국 투표로 선정된다. 회원국은 아프리카 54개국·유럽 42개국·아시아 31개국, 북중남미 31개국, 대양주 11개국 등이다.

한국은 1993년 대전·2012년 여수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인정 엑스포’ 개최권을 가져간 바 있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총 7차례 엑스포 개최권을 가져갔는데, 최근 개최지는 2015년 밀라노(등록 엑스포)였다. 로마의 경우 1953년 인정 엑스포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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