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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용산구, ‘한국판 뉴딜’ 60개 사업 추진

김기덕 기자I 2021.01.25 14:53:26

디지털·그린·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총 53억 규모…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올해 60개에 달하는 한국판 뉴딜(New Deal)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뉴딜사업 세부 분야는 디지털(46개), 그린(11개), 안전망 강화(3개) 등 3가지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 활용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 골목길 조성 △동빙고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하수악취 개선 △희망키움 더존가게 운영 등이 있다.

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효창공원 제1, 2공영주차장(142면) 일대에서 진행한다. 기존 공영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바꾸고 ‘서울주차정보’ 어플리케이션 및 민간 공유 플랫폼과 연계할 예정이다. 유휴 주차면 활용도를 높여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은 구에서 생산하는 각종 데이터를 현행·표준화함으로서 누구나 활용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연말까지 구는 해당 플랫폼을 조성, 구 정책결정 기초로 쓴다. 활용도 높은 자료는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 골목길 조성은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로 용산구 소월로20길(320m 구간) 일대서 진행되고 있다. 폐쇄회로(CC)TV, 위험경보기가 포함된 스마트 보안등과 스마트 버스쉘터(쉼터) 등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 동빙고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효율개선 및 아동 재실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고성능 창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등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국책사업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새롭게(New)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담겨 있다. 이에 발맞춰 구는 지난해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 및 국별TF를 구성, 82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타당성 검토(9월), 구의회 예산안 심사(12월)를 거쳐 최종 내역을 확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획예산과 창의경영팀을 창의뉴딜팀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도 마쳤다”며 “한국판 뉴딜을 용산이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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