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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는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안보 위협에 맞서 사이버 대응 기관의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데 이어 지난달 1일 국가안보실이 발표한 ‘국가사이버안보 전략’의 주요 내용인 사이버 안보대응 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실행하는 데에 양 측이 공감한 뒤 이뤄졌다.
국정원과 KAIST는 △전담 연구조직 설치·운영 △사이버 분야 공동연구 수행 △과학기술ㆍ국가안보 상호 이해를 위한 정기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사이버안보 연구소를 설립해 사이버 대응과 인공지능(AI)ㆍ양자 등 첨단 안보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과학기술 강국이 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온 KAIST와 함께해 뜻깊다”며 “사이버안보 미래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사이버 전(戰)의 최일선에 서 있는 국정원과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